불곡사 연혁
918
~
현(現)
918 - 923
- 불곡사는 통일신라 후기 제54대 경명왕 2년(918년) 심희 진경대사께서 창건하였습니다.
대사는 888년 경문왕 2년 9세에 혜목산 현욱선사에게 출가하여 선법을 배운 뒤 19세에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대사는 봉림산 봉림사에서 크게 선풍을 펴시어 구산선문의 일파인
봉림산문의 개산조가 되었습니다.
대사께서는 만년에 불곡사와 봉림사를 전전하시면서 돌북을 치며 서로 법담을 나누었다는 설화가
구전으로 지금도 전하고 있습니다. 대사께서는 923년 세수 70세 법랍 61세로 봉림사 선당에서 입적하였습니다.
1930 - 1943
- 그 후 불곡사의 긴 역사와 내력은 알 수가 없고 1930년 우담 화상께서 비음산 불곡사지에서
천년 풍상에 젖은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을 친견하시고 수습하여 비로전을 수축 봉안하고 이어
요사인 정심당을 중건하여 재창건하니 가람을 불곡사라 칭하였습니다.
우담 화상께서는 1892년 창원시 불모산 성주사로 출가하여 1914년 금정산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성월대화상으로부터 비구계를 수하고 전통 불교음악 의식인 범패를 예술적 의례로 전개하고
정착하는 불모산 영산재라는 맥을 정립하고 범패승을 양성하고 전승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셨습니다.
1932년 세음루를 건립하였고 1943년 일주문을 이건 및 복원하였습니다.
1966 - 1969
- 1966년 제6대 주지이신 호산 스님께서 석조 비로자나불 좌대를 발굴수집 및 복원하여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436호로 지정받았으며 1969년 아미타불
범종을 조성 타종하였습니다.
1974 - 1995
- 1974년 취봉 스님께서 제8대 주지로 주석하시면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에 역량을 발휘하셨고
불법교화의 포교사로서 전념하시며 현재 불곡사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동년 12월 일주문을 지방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받았으며 1995년 관음전, 칠성각 및
정심당을 완전 해체하여 신축하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을 조성하여 관음전에 봉안하고
비로전 등 전각들을 보수하였습니다.
2003 - 현(現)
- 2003년 제9대 주지로 취임하신 서암 도홍스님께서는 낙후된 세음루 및 명부전, 종각, 우담료 등을
개축하였으며 지장보살상을 조성하여 명부전에 봉안하고 도량 내외를 수축 일신하였습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불곡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사찰로 발돋움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역 시민들의 신행 공간이자 포교 도량으로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