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창원 세코연회장서
“승‧재가 함께 지역불교 발전 견인”

창립 1주년을 맞은 창원특례시불교총연합신도회가 7월 24일 기념법회를 열고 화합으로 지역불교 발전을 견인할 것을 다짐했다.

창립 1주년을 맞은 창원특례시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이상연)가 7월 24일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24일 창원 세코연회장에서 열린 기념법회는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지역불교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짐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법회에는 창원불교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을 비롯해 상임고문 정인사 원행 스님, 불곡사 도홍 스님과 태고종 경남종무원장 관음사 황봉 스님을 비롯한 부회장 지암 스님, 성욱 스님, 감사 혜명 스님, 재무부장 선해 스님, 복지부장 성우 스님, 정법사 명원 스님 등 지역 주요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수석부회장 조보현, 연합신도회 임원진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법회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내빈 소개, 경과보고, 회장 인사말, 격려사, 축사, 발원문 낭독, 축하 떡 커팅과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2부 만찬이 이어졌다.

이상연 창원특례시 불교총연합신도회장.

이상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7월 창립법회와 자비나눔 성금 행사, 삼보일보 행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널리 전하는 불교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 5일에는 조명래 부시장님과 함께 친선 파크골프대회를 준비 중이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합천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신도회 임원진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도 전했다.

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장 법안 스님.

법안 스님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많은 불자의 관심과 참여 속에 출범식을 했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고하고 “불교계와 시민들의 지지 속에 신도회가 지역불교의 중심 조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에서 이처럼 조직화 된 신도회가 출범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도 불교계와 신도회가 두 바퀴처럼 굴러가며 창원불교를 함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상임고문 원행 스님.

상임고문 원행 스님은 “신도총연합회가 아름답게 출범하고 1년을 이어온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불교 발전에 있어 승속 간 벽을 따질 필요 없이, 함께 나아가는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참된 불교공동체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도회를 중심으로 승속이 함께하는 신행 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임고문 불곡사 도홍 스님.

불곡사 도홍 스님은 신도회 출범 1주년을 축하하며 “이상연 회장님과 법안 스님을 중심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발전해 가길 바란다. 신도회가 지역 불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중심적인 신행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상임고문 태고종 경남종무원장 황봉 스님.

태고종 경남종무원장 황봉 스님은 “불자 여러분과 함께 신도회 창립 1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신도회가 지역불교의 구심점이 되어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불교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조명례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축사에서 “창원은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이 함께하는 전국에서도 드문 도시로, 불교의 연합은 시민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신도회의 연합정신이 지역의 화합과 자비의 실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법회와 장학금 지원, 신년인사회, 봉축점등식 등 지난 1년간의 주요 활동 성과 보고도 진행됐다. 이상연 회장은 “연합회와 신도회가 긴밀히 협력해 창원 불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성낙두 경남지사장